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종근당이 사흘만에 반등 중이다.

13일 오전 9시41분 현재 종근당은 전날보다 600원(2.99%)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9%, 63.2% 증가한 1063억원, 159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상위 경쟁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분기 영업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 정책 아래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효능 및 약효 위주의 마케팅 집중화 전략과 더불어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켜 우수한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광고선전을 강화한 것이 브랜드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종근당의 이같은 강점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6%, 27.0% 증가한 1084억원,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