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판매량 정체…"원가인상도 부담"-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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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주력제품인 라면 판매량은 계속 정체된데다 원가인상으로 마진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1%, 53.6% 감소한 203억원, 207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3.5%와 30.9% 밑돌았다"며 "임금 인상에 따른 소급분 70억원과 외환관련손실 57억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라면 판매량이 정체상태에 머무른데다 라면 가격도 인하돼 2분기 매출액은 4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농심은 지난 2월부터 매출액의 73.4%를 차지하는 라면부문 평균가격을 5% 인하했는데 이는 영업이익이 기존대비 310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스프류와 포장지, 팜유 가격이 하반기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내년에는 밀가루가격 인상도 점쳐지고 있어 앞으로 마진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프리미엄 라면의 성공으로 평균판매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1%, 53.6% 감소한 203억원, 207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3.5%와 30.9% 밑돌았다"며 "임금 인상에 따른 소급분 70억원과 외환관련손실 57억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라면 판매량이 정체상태에 머무른데다 라면 가격도 인하돼 2분기 매출액은 4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농심은 지난 2월부터 매출액의 73.4%를 차지하는 라면부문 평균가격을 5% 인하했는데 이는 영업이익이 기존대비 310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스프류와 포장지, 팜유 가격이 하반기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내년에는 밀가루가격 인상도 점쳐지고 있어 앞으로 마진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프리미엄 라면의 성공으로 평균판매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