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전기전자업종 중 삼성테크윈을 올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클 업체로 주목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CTV가 시스템솔루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본격 개선되고, 부진했던 카메라모듈이 제품구성 개선과 라인이전 효과로 적자에서 벗어나며, 파워시스템은 산업용 엔진 비중 증가가 실적개선의 포인트라는 것이다. 또 2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도 없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와 내년은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CAES, LNG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가스압축기, CCTV와 로봇이 결합된 시스템솔루션 등의 신규 수주, 반도체 장비사업 육성 등 미래사업의 현실화는 삼성테크윈 주가의 지속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