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벤츠에 4도어 쿠페로 도전
2도어 6시리즈 쿠페 내년도 출시

BMW 그룹이 오는 2012년을 목표로 4도어 '그란 쿠페' 콘셉트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 CLS, 아우디 A7, 포르쉐 파나메라 등 4도어 럭셔리 쿠페와 경쟁하기 위해 양산을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BMW의 그란 쿠페 콘셉트카는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모델로, 실제 양산 모델은 BMW 6시리즈에 근접하는 제품 포지션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BMW 그룹의 클라우스 드래거 연구개발 총책임자는 "그란 쿠페 모델의 기술과 가격은 6시리즈 쿠페와 매우 흡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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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MW는 내년에 2도어 6시리즈 쿠페를 먼저 출시하고 이듬해 그란 쿠페를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BMW 측은 향후 그란 쿠페가 출시되면 기존 7시리즈 고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년 출시되는 BMW 6시리즈 쿠페는 독일과 유럽 내에서 7만450유로(9만3560달러)부터 판매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