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기술 전문기업 (주)바이오니아가 한 튜브에서 한 번에 20종 이상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각각의 특정 유전자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종래 제품은 한 튜브에서 10개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에 증폭하는 것이 어려워 특수한 프라이머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오니아가 출시한 신제품은 유전자 증폭효소와 조성물을 최적화해 특수한 프라이머를 쓰지 않고도 한 튜브에서 20여 종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에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한 검체에 대해 20여 종류의 다른 병원체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가축과 농수산물, 식품 등의 검사와 검역, 품종검사 등에 사용되는 수십종의 검사키트들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