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자금·금융,산업,노동,환경·보육,교통·기타 등 5개 분야에서 20건의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과제를 최종 선정해 관련기관과 부처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지난 6월 110개 지역 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업애로해소를 청취한 뒤 관련부처 및 법리 해석을 마친 뒤 이번에 건의한 것이다.업체들의 건의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지원 확대 요구가 많았으며,산업단지 인근의 각종 시설 정비 및 교통문제에 개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자금·금융 부문에서는 △환경개선자금 예산 추가배정 △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 확대 등이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과제로 선정됐다.

산업 부문에서는 △공동연구소 설립을 통한 연구용역 및 검사·인증업무 지원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상시승선증 발급제도 개선 △전략물자 수출허가 처리기간 단축 △학교급식 식자재 입찰참가 자격요건 마련 △산업용지 가수요 억제대책 완화 등이 건의됐다.

노동 부문에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위한 내국인 구인노력 기간 단축 △외국인근로자 인수·인도 지방거점지역 확대 등이었다.환경·보육 부문에서는 △환경관련 지도·점검 행정업무 개선 △부산지역 주요 산업단지내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운영 등이 선정됐다.

교통·기타 부문에서는 △을숙도대교 통행료 할인제도 개선 △녹산산업대로 침하도로 보수 △무지개공단 하수관로 및 우수배관 정비 △녹산산단내 청소 및 환경개선 지원 △사하소방서 교차로 유턴허용지역 설치 △녹산산단내 방범초소 설치 및 순찰활동 강화 △택시 승강장 이동 △보조 교통신호기 설치 등이 최종 건의됐다.

부산상의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과제를 해당기관 및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차원에서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기업애로해소 현장활동반은 부산상의가 기업 현장중심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기업밀착형 사업.기업애로해소를 위한 활동을 극대화하고 기업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발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