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가정폭력으로 물들었던 어린시절을 공개했다.

김기수는 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기분좋은 날'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폭력적인 아버지를 피해 아파트 지하실에 숨어지냈다"며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해 어머니와 자식들에게 폭력을 일삼았다"며 "2004년 '댄서 킴'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부모님을 겨우 황혼이혼 시키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기수의 어머니는 "이혼의 상처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일이 없어 축 처진 아들의 뒷모습이었다"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촬영장에는 동료 개그우먼 안선영이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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