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5월 13일 개정 고시한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 중 한국사의 영역별 내용 가운데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내용을 강화합니다. 특히 독도 부문에 있어 "국권 피탈 과정과 일제의 침략에 맞선 국권수호운동의 흐름을 파악한다.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 및 간도 협약 관련 자료를 조사해 문제점을 인식한다"라고 고쳐 독도 영유권에 대한 관심을 초등학생까지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교과부는 이 기준을 근거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새롭게 기술해 국사편찬위원회의 감수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바뀌는 교과서에는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고 있음을 새롭게 명기하고, 독도의 상징적·지리적 의미, 일본의 국제분쟁화 의도, 독도 수호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