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삼성탈레스 지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테크윈은 하반기 양호한 실적 전망과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탈레스의 지분 인수로 시큐리티 시스템과 방위 산업 등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장 애널리스트는 "시큐리티 시스템은 감지 기술과 무선.위성 통신 기술, 시스템통합(SI), 솔루션 기술 등을 획득했고 방위 산업 분야는 장기적으로 국경선 감시시스템, 정밀 유도 무기 등의 신규 시장 진입과 미국의 FCS(Future Combat System), 한국의 NCW(Network Centric Warfare) 등 차세대 방위시스템 분야에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 그는 "카메라 모듈의 턴어라운드, 파워시스템, 방산 사업부의 해외 매출 비중 증가가 기대되고 08년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의 분사, 09년 삼성전자 VSS 사업부 인수와 같은 사업 구조조정이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의 급격한 실적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이 835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4895원, 7598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6%, 55.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