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0일 2분기 영업이익이 1116억원으로 전년대비 3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016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81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2분기 수주는 4조1560억원으로 전년대비 443.8% 급증했다. 수주액은 전분기대비로는 458.4% 늘어났다.

상반기 대규모 수주로 수주잔고는 15조원을 넘어섰다.

회사측은 "발전과 건설부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산업부문 흑자전환과 발전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5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UAE 원전과 인도 석탄화력 등 발전부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DPS,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의한 지분법 흑자전환으로 당기순이익도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