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경기둔화 우려로 장중 177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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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1770선을 밑돌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11.70포인트(0.66%) 내린 1769.4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고 미국 2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하락세로 돌아서자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지수는 5.79포인트(0.33%) 내린 1775.34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늘어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40억원, 6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105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4400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도 소폭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업종이 낙폭이 확대되는 반면 의료정밀과 화학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와 POSCO의 약세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와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의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0포인트(0.08%) 내린 481.76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