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1일 태양광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에 기인한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성을 기반으로 부각됐던 태양광 관련주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정부당국의 보조금 축소 및 수요 감소 등으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장기간 소외되어 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수요의 회복세와 종목별 매출 확대가 나타나면서 장기 소외로 인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재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태양광 테마처럼 무차별적 급등 흐름이 아닌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인한 선별적인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한양증권은 잉곳 및 웨이퍼 업체로 현대중공업 웅진에너지 오성엘에스티 등을, 셀 업체로 신성홀딩스 한국철강 등을, 재료 업체로 OCI OCI머티리얼즈 등을, 모듈 및 시스템 업체로 LS산전, 한화케미칼, 한국전력, SDN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