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312억원규모 셋톱박스 공급계약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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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성라디오 및 DMB 제조업체인 기륭전자가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1일 기륭전자는 전날보다 115원(14.47%) 오른 91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공급계약 체결이 알려지며 급등했다.
기륭전자는 이날 312억6200만원 규모의 셋톱박스를 중동과 유럽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0.5%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
기륭전자가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셋톱박스 두가지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초기 20억원 규모의 물량이 1차로 공급되고 2011년에는 292억원 규모의 후속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기륭전자는 지난해부터 셋톱박스 핵심기술인 'CAS라이센스'를 획득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