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가 8월부터는 국내 공급량이 조금 줄어들 전망입니다. 주요 부품 부족 문제도 있지만 8월부터는 해외 시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지난 7월말까지 한달 남짓 국내에 팔린 갤럭시S는 모두 60만대. 갤럭시S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휴대폰 업계의 모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7월 한달간 삼성전자는 국내용으로 모두 58만대의 갤럭시S를 생산했습니다. 구미의 갤럭시S 생산라인은 쉴 틈이 없었고 8월초 여름 휴가철에도 단 하루만 라인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8월부터 일단 국내 공급 물량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부품 부족 현상이 심해 8월에는 국내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은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슈퍼 아몰레드. AM OLED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데 절대적인 물량부족입니다. 슈퍼 아몰레드의 제한된 공급속에 삼성전자가 8월부터는 주력 시장을 해외로 돌리고 있습니다. 7월말 현재 전세계 45개국 50개 사업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연내 90개국 125개 사업자로 확대됩니다. 유럽에서는 물량 부족이 심하며 미국에서도 하루 평균 2만5천대가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는데다 9월부터는 미국내 1위 사업자인 버라이존에도 공급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국내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는 만큼, 물량을 해외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9월 국내에 출시될 아이폰4에 대비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이폰4에 국내 공급 절차가 진행되면서 대기 수요가 생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늦어도 9월부터는 흰색 갤럭시S를 출시해 아이폰4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