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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 4000억 규모 유상증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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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위해
    加 호텔 지분 262억에 매각도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연내 대폭 줄이겠다는 채권단과 투자자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조만간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184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증자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증자에는 대표 주관사인 동양종금증권을 포함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총 10개 증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이를 직접 인수하는 총액 인수 방식으로 증자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아직 총액인수와 관련해 증권사들의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유상증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증권사들의 확답을 받는 즉시 이사회를 열어 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대주주가 참여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증권사가 총액인수 방식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또 이날 보유중인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힐튼호텔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6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07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던 호텔로 인수자는 국내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인 DSDL㈜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유지분 매각 등 유휴자산 유동화를 통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손관호 대한전선 회장은 최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4000억원 수준까지 낮추고 내년에는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증자와 힐튼호텔 지분 매각은 손 회장의 신속한 자산매각과 재무개선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한편 대한전선 주가는 이날 증자 여파로 하한가인 8950원까지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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