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신세계백화점의 공식 트위터가 개설 2주만에 팔로어 2만명을 돌파하며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 전국 8개 점포의 트위터가 지난달 30일 정식 오픈 이후 이날까지 전체 팔로어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현재 공식 트위터를 운영하는 160여개 국내 기업 중 최대 팔로어를 보유한 KT가 1년만에 3만5000명이 등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신세계 관계자는 “트위터의 특징인 자율적인 소통방식을 살려 팔로어의 자발적인 리트윗(RT)를 유도하고 팔로어들이 간단한 질문을 통해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과,신상품,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즉시 알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게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각 점포별로 전담관리자를 두고 백화점 영업시간(오전 10시30분~오후 8시)에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신속성이 중요한 트위터의 특성상 모든 문의는 1시간 이내에 답변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 전단이나 우편물(DM) 등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해외 쇼핑 뉴스나 최신 패션 트렌드 등을 트위터를 통해 전하고 있다.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서 트위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팔로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 매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