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냉장주스 시장에 진출한다.

빙그레는 10일 '사과랑 야채''딸기랑 야채' 등 두 가지 냉장주스 제품을 개발,첫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산 과일과 야채 18가지를 갈아서 만든 완전 무가당 주스로 무균 포장처리시스템(아셉틱) 설비로 생산해 원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바나나맛 우유,요플레 등 유제품과 메로나를 비롯한 아이스크림 생산 · 판매에 주력해왔으며,냉장주스 제품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냉장 및 냉동 관련 유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빙그레는 내년에 냉장주스 매출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려 점차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 전체 냉장주스 시장 규모는 2000여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강점을 지닌 냉장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200㎖ 1200원,750㎖ 2900원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