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인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종합배관제조업체 AJS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AJS는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13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9억5000만원으로 34.2% 늘었고 영업이익은 16억1600만원으로 6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동종업계 경쟁사들의 경우 플랜트, 조선, 건설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되었지만, AJS는 미래를 예측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초청정 파이프 제조업체 인수, 대구경 생산공장 증설, 밸브시장진출, 단조플랜지 양산 등 사업다각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증가를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8월 3일 반도체산업협회가 밝힌 바와 같이 전년대비 상반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50% 이상 증가함에 따라 국내최초 KS인증을 획득한 초청정파이프가 반도체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났고, 제약부분에서 cGMP의 단계적도입의 영향으로 AJS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물 전문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연간 580조원(5000억달러)로 추정되며 정부는 10조원에 이르는 국내 물산업의 시장규모를 201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JS는 45년의 업력과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종합배관제조회사로 성장해왔으며, AJS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물관련산업에 있서 필수적인 제품으로 향후 물산업확대에 따라 AJS의 제품이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