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이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S&T중공업은 전날보다 2.49%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T중공업에 대해 지금의 주가 약세는 매수기회라며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T중공업의 2010~201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배와 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며 "이는 내년 이후의 실적 고성장세가 주가에 여전히 반영되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에도 매출액이 현재의 고성장(전년 대비 35% 증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 기존 계약 품목의 납품 증가 외에도 K2 전차와 같은 신규 방산제품 매출이 가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차량부품 매출 역시 기존 북미, 일본시장 위주에서 성장성이 높은 브릭스(BRICs)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일부 국내 기관의 매도가 있었지만 연기금, 외국인 등 장기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오히려 증가한 만큼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