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가격, 장기호황 위해 하락 필요"-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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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현재의 호조 국면이 장기화되기 위해서는 D램 가격의 하락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의 근원은 현재 D램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가격 부담으로 PC당 D램 장착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등 수요증가를 제한하고 있고, 후발업체들의 마진이 높아지면서 설비투자 여력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공급증가세를 제한하고,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D램 가격의 하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달 들어 D램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현재 D램가격 2.56달러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8월에는 가격이 안정화되지만, 9월 이후부터는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가격하락을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방어할 수 있고, 설비투자 확대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삼성전자 위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선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의 근원은 현재 D램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가격 부담으로 PC당 D램 장착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등 수요증가를 제한하고 있고, 후발업체들의 마진이 높아지면서 설비투자 여력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공급증가세를 제한하고,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D램 가격의 하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달 들어 D램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현재 D램가격 2.56달러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8월에는 가격이 안정화되지만, 9월 이후부터는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가격하락을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방어할 수 있고, 설비투자 확대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삼성전자 위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