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숨길 수 없는 ‘비덩 포스’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지난 8일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아마추어’라는 테마의 장기 프로젝트인 ‘직장인 밴드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직장인 밴드 대회 예선을 앞두고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연습 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김태원이 남격 멤버들의 중간 점검을 위해 부활 멤버들을 초대해 남자의 자격팀의 노래인 ‘사랑해서 사랑해서’의 시범을 보여 주기도 했다. 프로 밴드다운 그들의 놀라운 실력에 남격 멤버들은 부러움 동시에 기가 죽기도 했지만 파트별 개인지도를 통해 금새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베이스를 맡은 서재혁은 남격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는 이정진에게 비덩인 장점을 활용해 “객석 앞을 나갔다와라”고 주문하자 김태원은 서재혁에게 이게 원포인트 레슨이냐며 꾸짖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서재혁은 꿋꿋이 이정진에게 “연주 중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것만 연습해라”라고 충고해 음악적인 충고를 할 줄 알았던 그의 모습에 이정진은 당황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예선대회에서 그동안의 연습이 빛을 발하듯 과감한 퍼포먼스와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할마에 김태원의 칭찬과 20팀 중에 10팀을 뽑는 예선대회 합격을 거머쥐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되는 '남자의 자격'에서는 일곱 남자들의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 도전기’ 본선 대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