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가 사실상 끊겼고 집값이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집값하락의 근본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권영훈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주택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이사를 가려 해도 집이 안팔리는 상황입니다.

주택시장이 사실상 회복불능 상태에 이른 겁니다.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공급과잉에 있습니다.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신도시 등 각종 개발에 열을 올린 비용을 치르는 셈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주택거래 활성화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택공급을 조절하는 방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민간의 경우 시장상황상 공급을 줄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공공주택입니다.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주택 확대 정책이 집값 침체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지은게 시장에서 문제. 보금자리주택 공급의 시기조정이 필요"

한마디로 값싼 아파트가 계속 나오는데 누가 집을 사겠느냐는 말입니다.

MB 정부 임기 내 보금자리주택 공급량을 달성하겠다는 집착을 버리라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집값 연착륙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곤 하지만 좀 더 중장기적이고 근원적인 처방을 위해 시각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