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한제분 등 제분업체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러시아 수출 중단 소식에 소맥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1시35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보다 3500원(1.59%)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분도 2.09% 오름세다. 이는 각각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유 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곡물가가 지난달 갑작스럽게 많이 올랐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이 것이 바로 제품원가 상승에 반영되지는 않는데다 러시아 가뭄 상황이 호전될 경우 가격도 안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