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고용노동부 정책 방향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이야기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노동정책을 관장하는 고용노동부의 수장 내정 소식부터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죠? 박재완 전 국정기획수석이 발탁됐어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요? 임태희 전 장관이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실장을 맡게 되고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에 박재완 전 국정기획수석이 내정됐습니다. 박 장관 내정자는 왕의 남자라고 불리울 말큼 이명박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데요. 박형준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함께 이른바 '청와대 순장 3인방'으로 불렸던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 인사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교수이자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박재완 내정자는 1955년 경남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박사 학위까지 받고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해왔습니다. 17대 국회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들어온 박재완 내정자는 정치인으로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는 중립 성향을 보여왔던 것이 박 내정자의 특징인데요. 2007년 당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아 대선후보 경선을 무난히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 TF 팀장으로 정부조직 개편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을 얻어 현 정부 초대 정무수석에 발탁됐고 이어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녹색성장 등 굵직한 국정 업무를 두루 맡은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에 물망에 오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국정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회복에 힘을 싣는 다는 의미에서 고용노동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큰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박 장관 내정자의 발탁은 고용노동부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오늘 라디오 연설에서 밝혔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일자리창출에 대한 코드가 가장 잘 맞는 인사를 고용부 장관에 앉혔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요.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제45차 라디오연설에서 "정부가 중소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결국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상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한 중소기업이 많이 나올 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정부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결국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에서는 박재완 내정자가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다양한 경험이 반영돼 정권 후반기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청와대에선 박재완 장관 내정자에 대해 "공무원, 시민단체 간부, 대학교수, 국회의원 등 다양한 직책에서 국가의 주요정책을 직접 수립·집행한 경험으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갖춘 행정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을 거치면서 굵직한 국정과제를 추진해 온 역량과 열성을 바탕으로 '고용정책'과 '산업안전보건' 등으로 외형이 확대된 고용노동부가 경제주체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노동관계법을 조속히 안정화시킬 중차대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는 만큼 박 내정자에 대한 어깨가 무거울 것 같기도 한데요. 박재완 내정자의 포부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도 궁금한데요. 인선후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어제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실업 등 고용 문제 해결이 현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일성을 내비쳤습니다. 역시나 청년 일자리 문제에 관심이 가장 높다는 방증이겠는데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전 임태희 장관이 매듭지어놓은 타임오프제의 성공적인 안착도 박 내정자의 과제입니다. 때문에 박재완 내정자도 "7월부터 시작된 근로시간 면제제도등 개정 노조법이 현장에 잘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 가속화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말 어렵게 통과시킨 개정된 노조법의 현장 적용에 있어 큰 잡음없이 노동계와 재계를 아우를 수 있는 조정자의 역할에도 기대가 큽니다. 그렇군요. 1달 정도됐죠? 고용부의 수장이 공석이었던 기간이 그랬던 것 같은데요. 정권에서 힘있고 개인 능력도 뛰어난 인물이 속속 고용노동부를 이끌고 있는 것 같아 저도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되네요. 지금까지 전재홍 기자와 신임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의 내정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ADVERTISEMENT

    1. 1

      트럼프, 편법으로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 얹고 피소

      미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불법 이사회를 통해 개명을 결정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임명한 케네디 센터 이사회 구성원들이 트럼프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트럼프가 스스로 의장을 맡고 그의 측근들이 이사로 참여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 18일 센터의 명칭을 ‘도널드 J.트럼프 및 존 F.케네디 기념 공연예술센터’로 변경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그리고 하루만인 19일에 센터 외관에 트럼프의 이름을 새겨 넣는 작업을 실행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는 케네디 센터의 이름 변경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잇따라 열렸다. 케네디 가문 구성원을 비롯, 문화계도 트럼프가 임명한 이사회 멤버들이 결정한 케네디 센터의 이름 변경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대형 연회장을 짓고, 미국평화연구소 이름을 트럼프 이름을 붙이는 등 트럼프의 이미지와 이름을 심는 작업들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이 새로 건조할 전함을 ‘트럼프급’으로 명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케네디 센터 명예상 시상식도 본인이 직접 사회를 맡고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했다. 수상자는 트럼프를 지지해온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록밴드 키스 가수

    2. 2

      美 증시, S&P500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24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거래시간 단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S&P500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하며 산타랠리 시도에 나섰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경 S&P500 지수는 전 날 사상최고치에서 0.15% 오른 6,920 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올랐으며 나스닥은 전 날 종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인텔의 최첨단 18A공정에서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로이터의 보도로 인텔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애플의 CEO 팀 쿡이 주식 5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힌 나이키 주가가 4% 가까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 등 AI관련 주식은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테슬라는 미국 자동차 규제당국이 모델3의 문 결함을 조사한다는 발표로 1% 넘게 하락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서고 은 가격은 70달러를 넘으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도 12,000달러를 넘어 올들어 연간 40% 이상 올랐다.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15%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53%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0.5% 하락한 87,199달러를 기록했다. 엇갈리는 경제 지표들을 분석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에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전 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4.3%로 예상보다 크게 성장했으나 소비자 신뢰도 및 고용 관련 데이터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은 올해도 대부분 산타 랠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

    3. 3

      "엔비디아, 인텔 18A 공정서 칩 생산 테스트 후 계획 중단"

      엔비디아가 최근 인텔의 최첨단 공정인 18A 생산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두 명의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1.8나노미터급 생산 공정인 18A 생산 라인에서 자사의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시험했으나 이후 진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로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인텔 주가는 3% 넘게 하락한 채 거래됐다.인텔의 18A 공정은 이 회사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TSMC와 삼성전자를 추격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개발중인 1.8나노미터급 최첨단 공정이다.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투자에 이어 엔비디아도 50억달러를 투자한 인텔로 일부 생산을 분산하려던 엔비디아가 18A 공정에서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 공정의 기술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거나 수율이 너무 낮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가 이 공정에서 생산하려던 제품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26년 이후 출시할 RTX60시리즈나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부 물량, 또는 엔비디아의 AI 시스템에 들어갈 맞춤형 X86 CPU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당시 인텔과의 공동 생산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인텔의 립부 탄 CEO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계약을 발표할 때 “현재는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었다.인텔 대변인은 자사의 첨단 칩 제조 기술인 “18A 기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 강력한 차세대 생산 공정인 14A(1.4나노미터급 공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