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9일 오전 9시28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주말보다 2500원(1.81%) 오른 1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금호전기 서울반도체 오디텍 우리이티아이 등도 반등세다. 다만 삼성전기와 루멘스는 여전히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단 LED주의 주가는 충분히 많이 빠졌다"며 "현재의 업황이 시장의 우려만큼 나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펀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기관은 업황을 확인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급등은 힘들 것이지만, 현재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LED는 내년 하반기에 조명시장도 개화할 것으로 보여, 서울반도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준비를 잘 하고 있는 업체들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