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기술적 지표인 20일 이격도(현 주가를 20일 이동평균선으로 나눈 값) 하위 종목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실적 개선 전망을 갖춘 종목 13개를 선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내수주, 수출주 등 어느 하나의 테마로 강하게 상승을 주도하기에 무리가 있는 장세로 점차 서로의 키를 맞추면서 골고루 오르는 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관심가져야 할 투자요인은 이익 모멘텀(상승요인)이라기보다는 밸류에이션 또는 기술적 지표"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일부 대형주 위주로 진행됐고, 점차 대형주의 매기는 중형주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격도 하위 스타일의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고, 특히 저평가 매력과 내년 실적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들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격도 하위 종목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과 내년 실적 성장률을 겸비한 종목 13개를 골랐다고 전했다.

해당종목은 아이피에스 신화인터텍 KEC 한솔LCD 케이에이치바텍 네패스 이엘케이 미래나노텍 아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에스에프에이 우리이티아이 금호전기이다.

그는 "최근 연방기준금리 선물과 달러 리보금리 하락으로 인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며 "하락세를 보인 종목군들에 대한 수급적인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적개선 전망 갖춘 이격도 하위 종목 13選-신영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