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1거래일째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622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달들어 나흘만에 6918억원이 이탈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1800선 등정에 실패하면서 자금 유출 규모는 축소되는 양상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610억원이 줄어 나흘연속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다.

혼합형 펀드에서 600억원이 감소했지만 채권형 펀드로 1170억원, 머니마켓펀드(MMF)로 7290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4040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4조2450억원으로 전날보다 5870억원 줄었고,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322조3650억원으로 전날 대비 49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