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번 대폭적인 개각에도 유임됐습니다. 이는 종합편성·보도채널 선정작업 등 방송통신분야의 산적한 현안이 많아 끝까지 이를 마무리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종편, 보도채널을 선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010번호 강제통합, KBS 수신료 인상 등 민감한 정책결정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최시중 위원장 유임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할 만한 것은 없다."며 "방통위로서는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며 정종환 건설교통부 장관과 함께 현정권 최장수 장관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