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진화하는 '상생 경영'] SK‥협력업체 임직원에 '미니 MBA' 교육…참가자 10만명 넘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첫 전문 교육장
    '상생 아카데미' 5년째 운영
    SK는 협력업체 임직원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2006년 10월 최태원 회장의 지시로 국내 기업 중 처음 그룹 단위의 협력업체 전문 교육장인 '상생 아카데미'를 개원한 이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SK의 '상생 아카데미' 교육 체계는 최고경영자(CEO) 대상의 '상생 CEO세미나'와 협력업체 핵심 부 · 차장들을 대상으로 미니 MBA 형식으로 운영되는 '상생 MDP',협력업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SK가 구축한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교육하는 '상생 e-러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전략 마케팅 회계 · 재무 윤리경영 외국어 등 그동안 운영된 교육 과목만도 300여개에 달한다.

    올해로 5년째인 'SK 상생아카데미'는 중소 협력업체 임직원 역량개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여개 업체에서 4만2000여명의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중 상생 MDP는 매년 상 · 하반기 2회씩 SK에너지와 SK텔레콤 등 각 계열사의 57개 중소 협력업체에 재직 중인 팀장급 리더 60~70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은 중소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마케팅 재무 인사 등을 다루는 '미니 MBA' 형태로 8주 동안 총 72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SK그룹은 2008년 'SK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에서 1차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SK 상생 아카데미' 교육대상을 2 · 3차 우수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올해까지 '상생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참여한 협력업체의 임직원 수는 누적 기준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지난해 이미 상생교육 이수자 수는 SK그룹 전 임직원 수와 거의 동일한 3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협력업체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해 SK가 그동안 상생 MDP를 수료한 2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131명)의 87%인 114명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9명가량이 SK의 상생 MDP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이다. 상생 MDP 수료생들은 특히 경영전략이나 최신 경영정보 활용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 상생 아카데미는 사람과 교육을 중시하는 SK의 경영철학과 맥을 같이하는 대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한항공, 납품업체 해킹으로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 판매 납품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해 임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사내에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을 긴급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통지문에서 "기내식 및 기내 판매 업체인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서버에 저장된 당사 임직원들의 성명·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2020년 12월 대한항공에서 분리 매각돼 한앤컴퍼니에서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회사는 최근 케이씨앤디서비스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아 알게됐고, 이번 사고가 분리 매각된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도 당사 임직원의 정보가 연루된 만큼 매우 엄중하게 사안을 인식했다"며 서비스 연동 안정성 점검 등 즉각적으로 긴급 보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의하면 KC&D 서버에 저장되어 있던 대한항공 임직원의 일부 개인정보 관련 침해 사고가 발생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 고객 정보는 침해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침해 사고 발생을 인지한 직후, KC&D에 대한 서비스 연동 안전성 점검 등 긴급 보안조치를 완료했고 위 내용을 관계 기관에 선제적으로 신고했다”며 “또한 침해 사고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KC&D가 경위를 분석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적극 요청하고 있다. 당사 또한 개인정보보호 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 2

      3년 개발 끝에 미국에 '병리진단 스캐너' 수출한 이 기업

      뷰웍스가 자사 병리진단 스캐너를 최대 규모의 임상진단 시장인 미국에 첫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뷰웍스는 미국 임상 및 연구 장비 공급사 ‘바이오리스트 사이언티픽’에 자사 제품인 슬라이드 스캐너 '비스큐 DPS'의 미주 지역 내 독점 공급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바이오리스트는 미국 임상진단 시장에서 50년 이상 누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험실 장비, 소모품 등 약 3만 여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뷰웍스는 약 3년 간의 제품 개발과 필드 테스트를 거쳐 비스큐 DPS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지난 1년간 바이오리스트와 협력해 현지 임상 평가를 진행, 제품의 안정성과 사용자 경험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세포 조직검사에서 주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입증하며 최종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비스큐 DPS는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된 조직 및 세포 샘플을 하나의 고해상도 이미지인 WSI(Whole Slide Image)로 구현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다. 조직병리 슬라이드만 관찰할 수 있는 시중 제품과 달리 두께가 균일하지 않은 세포병리 슬라이드 관찰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큰 차별점이다.핵심 기술로는 독자 개발된 ‘실시간 초점 확장(Realtime Extended Focus)’이 적용됐다. 이는 서로 다른 초점 위치의 영상을 세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뒤 가장 선명한 영역만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방식이다.또한 비스큐 DPS 한 대로 조직 및 세포병리 슬라이드를 모두 디지털화할 수 있다. 장비 투자 및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간당 최대 83장의 WSI(15×15mm)를 생성하는 초고속 처리 성능과 최대 510장의 슬라이드

    3. 3

      가수 강남과 영어 공부할까…'이 회사' 광고 모델로 나섰다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가수 강남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은 위버스마인드 대표 어학 브랜드 ‘뇌새김’과 ‘더위크’의 모델로 1년간 활동할 예정이다.강남이 참여한 이번 광고 캠페인은 외국어 공부에 관심은 있지만 여러 이유로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더위크 하루 한 장’이라는 메시지로 작은 실천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습 분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외국어 학습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강남의 유쾌하고 친숙한 이미지가 외국어 학습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한일 혼혈로 일본어에 능통한 강남의 배경은 영어를 넘어 제2외국어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뇌새김’, ‘더위크’의 방향성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이영주 위버스마인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강남은 친근함과 진정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외국어 학습을 어렵게 느끼는 학습자에게 공감과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부담 없는 학습 경험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는 좌·우 뇌를 활용한 학습 브랜드 ‘뇌새김’을 통해 누적 205만 명의 학습자를 확보했으며, 전 세계 1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위크 스페인어’, ‘더위크 프랑스어’를 출시하며 학습 영역을 확장했고, 스마트 영어 학습지 ‘더위크’는 누적 7만 세트 판매를 기록하며 MZ세대를 중심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