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O.S의 리더 박지헌이 팀 탈퇴와 관련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지헌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런 비극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라면서 "진심으로 부끄러움과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 "사실 저는 리더로써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은 사람입니다. 그 어떤 이유를 말하기보다는 제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 되었음이 너무나 미안합니다. 정말 눈물나게 미안합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제차 강조했다.

특히 박지헌은 "vos는 이제 제 이름이 아닙니다. 하지만 영원히 잊진 못할겁니다. 우리 온가족 모두의 마음을 대신해 정말 많이 행복했었습니다"라고 사실상 팀 탈퇴를 인정했다.

박지헌은 "늦은 나이에 연예인이란 이름으로, 가수란 이름으로 살게해준 많은 사람들, 멤버들. 이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않게 이젠 그어떤 현실도 다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지헌은 전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만료돼 같은 멤버인 최현준, 김경록과 함께 제이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박지헌을 제외한 최현준과 김경록이 다시 스타제국으로 복귀, 박지헌만 잔류해 이들의 해체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