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카지노도 '활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지노 산업이 경기회복을 온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의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랜드가 7분기 연속 매출 증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3천114억원. 비수기로 여겨지던 2분기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천426억원, 당기순이익은 6.5% 늘어난 1천98억원을 나타내며 매출액과 함께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출 상승의 큰 견인차 역할은 단연 카지노 슬롯머신입니다.
카지노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매출은 9.4%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슬롯머신 교체와 빈자리 확인 시스템으로 인해 게임 참여도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아시아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카지노산업에 돈이 몰렸다는 평가입니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선임연구원
"(경기가) 회복되면서 방문객도 많이 늘고 매출도 늘었다. 특히 중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 영향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다. 아시아 쪽의 회복속도가 북미-유럽 쪽 보다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 7월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2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카지노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견조한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근 중국인 비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중국 중산층의 한국 방문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강원랜드는 2012년 초까지 카지노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