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유플러스)가 연말까지 스마트폰 6종을 출시한다. 자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연말까지 6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 말에는 25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LG U+는 6일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에 10종 안팎의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제품은 6종 정도"라고 밝혔다. 이상민 LG U+ 단말데이터개발실 상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U를 비롯해 LG전자 팬택 등으로부터 스마트폰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태블릿PC(소형 터치스크린 PC)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는 2012년 7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용화하고 2013년 7월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U+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이 1조9772억원,영업이익은 974억원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과거 LG 계열 통신 3사(옛 LG 텔레콤 · 데이콤 · 파워콤)가 LG U+로 합병되기 전인 작년 2분기(3사 합계 실적)에 비해 매출은 0.8% 늘고 영업이익은 22.3% 줄어든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합병과 함께 증가한 유 · 무형 자산에 대해 감가상각비가 반영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