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다소 줄여 17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2포인트(0.29%) 내린 1778.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후 하락폭을 늘려 한때 1769.46까지 떨어졌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 등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회복, 178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악화 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3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권에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연기금과 보험 등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766억원, 비차익거래는 5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30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약품, 섬유의복, 보험, 금융, 건설 등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 증권, 화학, 제조업, 음식료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테크윈, LG이노텍 등이 내림세다.

대우건설은 5116억원 규모의 리비아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소식에 힘입어 반등,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6개 등 34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5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