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기관영업 전문가를 영입하고 리서치 전문 운용본부를 신설하는 등 인력과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우리자산운용은 6일 올 하반기 운용 및 마케팅 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영업 부문에 3명의 업계 베테랑 인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공석이었던 기관영업팀 팀장에는 김재영 전 금호종합금융 자산관리실 부장을 영입했다. 기관영업팀 부장에는 김후열 전 한화투신운용 법인영업팀 차장, 차장에는 김안호 전 피닉스자산운용 마케팅팀 차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운용본부 개편 및 리서치부문의 강화를 위한 알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각 운용본부 내의 리서치 부문을 통합한 '알파 운용본부'는 리서치 전문 운용본부다.

기존에 주식, 채권, 퀀트 등 각 본부 내에 리서치 담당자가 있고 각기 해당되는 시장의 정보만을 이용해 운용에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조직을 일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의 주식운용 1본부와 2본부로 나눠져 있던 것을 주식운용본부로 통합하고 ‘퀀트운용본부’를 ‘베타운용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베타운용본부에는 우리자산운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패시프 상품을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팀과 인덱스운용팀을 편입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글로벌 운용본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퀀트 운용본부 안에 속해 있었던 글로벌l 운용팀도 이전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러한 우수인력의 영입과 운용조직의 개편을 통해 2015년 국내 톱3 자산운용사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