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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장서 비인기 업종은 '인기'…은행ㆍ제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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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목전에 두고 사흘째 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비인기'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3포인트(0.56%) 내린 1773.93을 기록중이다.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나, 은행 등 금융업종과 의약품 업종 등은 강세다.

    은행주는 신한지주(1.87%) 하나금융지주(0.90%) 우리금융(0.70%) KB금융(0.59%) 등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은 은행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장 선임 이후 조직을 재정비 중인 KB금융에 '러브콜'을 연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는데, 이 기간 순매수 규모가 371만여주에 이른다.

    또 같은 기간 신한지주는 120만주, 우리금융 540만주, 하나금융 51만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은행들이 지난 2분기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탓에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도 크지 않다며 은행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해운주도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동반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현대상선이 전날보다 1250원(3.81%) 오른 3만41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한해운(2.29%) STX팬오션(2.14%) 한진해운(1.53%) 등이 강세다.

    한진해운은 전일 2분기 영업이익이 169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도 2분기 15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가 성수기여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운임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이들 해운사의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최근 공모가(11만원)를 회복한 삼성생명(1.78%) 등 보험주와 한미약품(5.57%) 녹십자(2.87%) 대웅제약(1.49%) 등 의약품주도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과 같이 거시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이 휘둘릴 때는 개별 업종이나 종목의 재료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리인상 초입 국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 등이 이날 오르는 것도 이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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