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32.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작 '미르의 전설3'의 중국 진출과 '창천2'의 국내 서비스 일정 연기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데 따르 것이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228억원으로 이 증권사 추정치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7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3.4%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는 외주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나 연구원은 "'미르3'의 중국 진출과 '창천2'의 국내 서비스 일정이 연기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기존 추정치에 비해 11.9%, 0.2%씩 하향 조정한다"며 "외주비 증가로 인한 영업비용 상승 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26.8%, 9.2% 내려 잡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르3'의 중국 서비스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