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외인 순매수 기조 지속 전망"-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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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6일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전망 등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며 "일시적으로 균열이 생겼지만 외국인 주도의 수급 장세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는 미국의 ADP 민간고용 호전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고용지표 호전으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엷어졌고, 약달러와 초저금리 환경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비춰 원·달러 환율은 올해 3분기 말 1176원, 4분기 말 1150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4분기 이후를 시계로 하는 외국인 투자자 기준에서는 현 수준에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FR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 컨센서스는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이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할인율 하락 때문이기 때문에 미국 지표가 호전되면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이 꼬일 수 있지만 이는 주식을 담을 기회"라며 "스페인 국채 만기를 고비로 하락 반전한 유럽연합 내 시중은행간 금리 '유리보' 역시 유럽계 자금의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앞으로 약해지기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며 "일시적으로 균열이 생겼지만 외국인 주도의 수급 장세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는 미국의 ADP 민간고용 호전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고용지표 호전으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엷어졌고, 약달러와 초저금리 환경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비춰 원·달러 환율은 올해 3분기 말 1176원, 4분기 말 1150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4분기 이후를 시계로 하는 외국인 투자자 기준에서는 현 수준에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FR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 컨센서스는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이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할인율 하락 때문이기 때문에 미국 지표가 호전되면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이 꼬일 수 있지만 이는 주식을 담을 기회"라며 "스페인 국채 만기를 고비로 하락 반전한 유럽연합 내 시중은행간 금리 '유리보' 역시 유럽계 자금의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앞으로 약해지기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