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경기가 대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침체로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설업 경기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6월보다 8.2포인트 내린 51.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겁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달 지수하락의 원인으로 공공수주 감소 지속, 미분양 적체, 신규 분양경기 침체 등이 꼽혔습니다. 다시말해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효과가 사라진 셈입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그나마 60선을 지지해준 대형 건설사마저 하락한 사실입니다. "이번달에 많이 떨어진 건 중견.중소업체는 계속 안좋았는데 대형업체가 지난달까지 받쳐주다가 대형업체마저 내려앉은 것" 더 큰 문제는 건설업 경기가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겁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지수가 60~70선 수준의 저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업계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달말 나올 주택거래 활성화대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