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증권사들의 외형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간 3위권 다툼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업계 시가총액 3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도 여러 차례 주인이 뒤바뀐 끝에 미래에셋증권이 우리투자증권을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달 8일 이후 한 달간 지켜오던 3위 자리를 미래에셋증권에게 내줬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시가총액 차이는 320억원으로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추가 상승한다면 상품판매 위주의 미래에셋보다 브로커리지가 강한 우리투자증권의 주가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동안 3위권 경쟁에서 밀려있던 현대증권도 최근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그룹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5위로 밀려난 현대증권은 최근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시가총액 2조 5천억원대를 회복, 3위권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반면 증권업계 1위 경쟁은 대우증권의 독주로 시들해졌습니다. 대우증권은 2년 8개월만인 지난 5월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뒤 삼성증권과의 격차를 5천억원으로 벌렸습니다. 대우증권이 그대로 있고, 삼성증권 주가가 10% 이상 상승해야 역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