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체로 하락했다. 현재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8명의 참가자 가운데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만이 이날 수익을 냈다.

정 차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76%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누적 수익률은 13.36%로 높아졌다.

정 차장은 이날 효자노릇을 했던 젬백스를 다시 사들이며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 정 차장은 젬백스 주가가 급락하자 3400주를 다시 편입했다. 이후 주가가 낙폭을 줄이자 400주를 처분해 25만원 가량 이익을 냈고 남아있는 주식 3000주에 대한 평가이익도 135만원을 넘어섰다.

그는 또 키움증권을 모두 팔아 60만원 가량 이익을 기록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에 대해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있지만 브로커리지 확대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중국원양자원을 모두 처분해 156만원 가량 손실을 냈다.

주석훈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7.74%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개선됐다. 주 지점장의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1.99%, 동부제철이 7.21%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아해운은 8.55%,삼양사는 2.22% 하락해 전체 수익률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최근 누적 수익으로 전환했던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LED주 매매 실패로 다시 누적 손실로 돌아섰다. 심 과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2.77%포인트 내려갔다.

그의 보유종목인 일진디스플레이가 11.12%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LED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9% 이상 급락한 것을 포함해 루멘스, 서울반도체, 알티전자, 오디텍 등도 3~6% 가량 하락했다.

이같은 LED주들의 급락은 JP모간이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이후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시작됐다.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JP모간은 삼성전자의 TV 사업부문과의 수익성 차이로 삼성전기가 앞으로 고객사들로부터 LED 부문 가격인하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과장은 삼성전기 매매로도 22만원 가량 손실을 봤고 웅진씽크빅도 처분해 20만원 가량 손해를 확정지었다. 송원산업은 모두 팔아 100만원 가까이 이익을 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1%포인트대 손실을 기록했고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등도 소폭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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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