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4일 아디다스의 발표를 인용, "월드컵 효과로 올해 1~6월 순이익이 2억9500만 유로(약 452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이다스의 상반기 매상고는 전년동기 보다 11% 늘어난 55억9000만 유로(약 8조5680억)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 호조는 유럽과 남미에서 축구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북미에서 산하 브랜드인 리복의 판매 수준이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주최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였던 아디다스는 공인구 '자블라니'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