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수주는 증가세지만 낮은 수익성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라며 "7월 현재 클로브FPSO를 포함해 65억달러 신규수주를 했고, 비정형화된 해양플랜트 등의 수주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낮은 수익성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9%로 현대(조선부문 15.4%), 삼성(8.2%) 대비 열위"라며 "201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6%도 현대(28%), 삼성(24%)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의 개선과 컨테이너, 해양플랜트 중심의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야 투자의견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