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의 대규모 부실여신 발생 사실이 알려지자 이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메리츠종금은 전날보다 5원(0.49%) 내린 1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110억원 규모의 부실여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08년 3월 1년 만기로 150억원을 EIG21에 대출을 해줬고 2009년 3월 만기 연장을 했다"며 "이후 올 1월 15일까지 7회에 걸쳐 만기를 연장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19일 대출만기가 도려했으나 차주인 EIG21과 연대보증인들이 대출 원리금의 상환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해 대출원리금을 조속히 회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