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통신사간 경쟁 가속...신용도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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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통신사들간의 설비투자와 마케팅 경쟁이 당분간 완화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기업 신용도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라 아크레스(Lsura Acres) 무디스 부사장은 "이동통신사들은 고객 유치 및 유지를 위해 자꾸 커지고 있는 설비투자(capex) 및 마케팅비용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분명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 SK텔레콤이 2013년까지 LTE 전국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KT가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총 5조1천억원원(4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통신사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 무디스는 국내 통신사들의 마케팅비를 2011년부터 매출액 대비 20%(2010년 매출액 대비 22%)이내로 제한하려는 규제 움직임으로 인해 경쟁 강도는 어느 정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