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는 뉴스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장기분산투자 문화는 필수적인데요.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를 박진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를 경고했습니다. 불과 20년 뒤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하며 주요 20개국 가운데 4번째로 '늙은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미 우리나라 노인가구의 3분의 1은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절대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에 경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분산투자 문화 정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형기 박사(금투협 조사국제부) "장기분산투자, 예를 들어 펀드, 주식, 파생과 같은 금융상품에서 받는 이익 배당이 제2의 연기금으로 가장 중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봤을때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서 이익배당을 통한 노후대책 마련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에서 저축만으로는 금융자산을 쌓기 어렵다는 겁니다.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저축에서 투자로라는 슬로건 아래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상품 판매 채널 확대와 장기투자자와 고령자에 대한 비과세제도, 퇴직연금 활성화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고령자에 비과세를 실시하고 퇴직연금 가운데 투자 매력도가 높은 확정기여형(DC형) 제도를 강화해 장기분산투자를 장려하는 겁니다. 이 결과 일본 투자자의 5년 이상 금융투자상품 보유율은 50%에 달합니다. 우리 사회 고령화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장기분산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