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창의적 읽기지수는 평균 3.4점으로 다른 조직들의 평균점수(3.0)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독서활동에서 창의적인 역량을 이끌어내려는 시도가 시작되는 '준비된 독자' 수준에 해당한다. 그러나 책에서 얻은 정보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한 단계다.

독서검사 결과 독서환경과 독서동기는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독서태도와 독서기술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주로 물질적 보상과 인정，업무 관련 지식 확장 등 사회적 필요에 의해 독서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이 독서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독서 자체에 집중하며 즐거움이나 성취감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다.

정보처리역량 검사에서는 정보의 중요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통합하는 종합력과 현상의 실체를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평가력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통합해 개념적으로 사고하는 이해력과 기존 지식을 활용해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적용력은 미흡했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창의적 읽기 점수도 높았다. 특히 부장급 이상의 읽기지수는 평균 4.3점으로,독서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유능한 독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간 관리자인 과 · 차장급의 읽기지수는 평균 3.0에 그쳤다. 이들은 독서동기와 독서태도에서 낮은 점수를 보여 중간 관리자를 독서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군별로는 연구직군의 읽기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종합력과 독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