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닥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코스닥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증가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올 상반기 코스닥상장법인의 자기주식 관련 공시와 주가를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매입한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59사로 나타났습니다. 취득금액도 1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많아졌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로는 주가안정이 89% 정도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성과보상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도 있었습니다. 반면, 자기주식을 처분한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71개사로 드러났습니다. 처분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23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코스닥 업체들은 자기주식 처분시,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외시장과 시간외대량매매를 이용했습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