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변신, 품질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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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체들이 인터넷 쇼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높아 TV홈쇼핑을 보완할 수 있지만 제품수가 많다보니 품질관리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홈쇼핑업체들이 인터넷 쇼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J오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CJ몰은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제휴를 맺고 백화점 제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롯데홈쇼핑도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카페를 오픈하는 등 인터넷 고객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홈쇼핑업체들이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인터넷 쇼핑의 성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TV홈쇼핑과 달리 시간과 품목의 제약이 없다는 점도 인터넷 쇼핑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홈쇼핑업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CJ오쇼핑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만해도 50만개 이상, 롯데홈쇼핑은 70만개가 넘습니다.
하루에 20여개 제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품질관리 전담직원은 오히려 적습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TV상품의 품질관리 직원은 18명이지만 인터넷몰은 5명에 불과합니다.
통합품질센터를 운영하는 CJ오쇼핑의 경우도 인터넷 상품의 품질관리 직원 비중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은 방송판매이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철저하지만 인터넷은 품목수가 많아 품질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눈을 돌린 홈쇼핑, 자사의 이름을 내건 만큼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성장도 필요합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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