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실업급여가 35만2000명에게 2890억원이 지급돼 지난해 같은 달의 42만2000명,3900억원에 비해 수급자 수는 7만명(16.6%),지급액은 1010억원(25.9%)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수급자 수는 5개월,지급액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3000명(14.1%)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올해 1~7월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봐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4000명(10.6%),수급자 수는 3만9000명(4.2%),지급액은 2673억원(10.6%) 감소했다.

인력 수요는 늘어 고용부가 운영하는 취업사이트인 워크넷과 고용센터를 통한 구인자는 1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만9000명(37.1%) 증가했다. 장의성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 수급자 수 · 지급액 모두 7월은 물론 누계도 감소해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당분간은 경기 회복을 타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