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차두리 도움으로 화려한 데뷔 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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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기성용(21)이 입단 후 드디어 첫 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아스널과 2010 에미레이트컵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면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은 지난해 1월 셀틱 입단 이후 공식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자 차두리 선수와의 합동 골로 더욱 의미 깊다.
기성용과 함께 셀틱에서 활약중인 차두리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마르크 앙투안 포춘에게 패스를 내줬고, 포춘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다시 찔러주자 기성용이 패널티 박스안으로 달려들며 왼발슛을 성공시킨 것.
기성용은 상반기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탓인지 경기장 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풀타임으로 활약하는 일이 늘며 주전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내고 있다.
셀틱은 기성용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결국 2-3으로 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